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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장애인 이동권 확대하겠다…더 노력할 것"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0 14:06

수정 2022.04.20 14:0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용산공원 내 개방 부지에서 열린 재난·안전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들 오찬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용산공원 내 개방 부지에서 열린 재난·안전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들 오찬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을 확대하겠다. 장애는 더 이상 불가능과 불평등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인간에게는 수직적 정체성과 수평적 정체성이 있다고 한다"며 "장애는 한 인간의 일부인 동시에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주는 수평적 정체성이다. 장애는 인간의 한계가 아니고 따라서 극복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복지 선택권 확대를 위해 ‘개인예산제’를 도입하고, 4차 산업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직업훈련 제도도 강화할 것"이라며 "장애인을 위한 정책의 고안과 실행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거부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오는 2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입장문을 통해 "인수위의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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