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 시민교육 강사 양성 과정’ 운영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다문화 멘토·멘티 활성화에 주력한다. 시흥시는 ‘외국인 주민 시민교육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 6일까지 관내 거주 영주권 소지자 및 귀화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15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2개 언어 역량을 지닌 관내 영주·귀화자를 외국인 주민 시민교육 강사로 양성해 먼저 이주해 온 선배 주민이 후배 주민을 가르치고 지원하는 ‘시흥형 다문화 멘토·멘티’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교육은 헌법을 토대로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 민주주의, 국민의 권리와 의무 등을 국가와 지역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진행하며, 강의 교안 작성 및 강의 시연 실습으로 강사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
수강 신청 희망자는 시흥시 평생학습 포털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tail98@korea.kr) 또는 정왕평생학습관(시흥시 정왕대로 233번길 21)을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평생학습과(031-310-2521)에서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외국인 주민의 우리 시 적응과 정착을 지원하고, 시흥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선순환 교육시스템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관내 연령별, 직능별, 국적별 다양한 시민들이 시의 특성과 교육 수요에 적응하고, 사회 적응 능력 향상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소양 함양, 능력과 균형 잡힌 시각의 의사소통 등을 위해 '시흥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