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의회 19개 선거구 중 14곳의 후보를 단수공천하고, 5곳의 후보를 경선으로 정하기로 한 가운데, 유성구의 경우 4개 선거구 모두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20일 2인 경선으로 6·1지방선거에 내세울 광역의원 후보를 정할 지역에 유성구 제2선거구(송대윤 전 시의원 vs 오광영 시의원)를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선정된 ▲서구 Δ1선거구(김영미 구의원 vs 박혜련 시의원) ▲유성구 Δ1선거구(민태권 시의원 vs 박정기 시당 부위원장) Δ3선거구(김연풍 구의원 vs 조원휘 전 시의회 부의장) Δ4선거구(구본환 시의원 vs 이금선 구의회 의장)와 함께 5곳에서 경선이 성사됐다.
각 주자들은 21일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24·25일 권리당원 전화 여론조사(100% 반영)를 실시해 25일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외견상으론 유성구가 가장 뜨거운 경합 지역이 됐다. 동구·중구·대덕구에는 경선 지역이 한 곳도 없고, 각 3곳씩 9개 선거구 모두 단수공천이 이뤄졌다. 서구에서도 1선거구를 제외한 2~6선거구에 단수공천이 됐다.
14개 선거구의 단수공천자는 ▲동구 Δ1선거구 정근모(전 장철민 국회의원 보좌관) Δ2선거구 최대성(시당 부위원장) Δ3선거구 이나영(전 구의회 의장) ▲중구 Δ1선거구 조성칠(시의원) Δ2선거구 장진섭(황운하 국회의원 선임비서관) Δ3선거구 정종훈(구의원) ▲서구 Δ2선거구 이광복(시의원) Δ3선거구 류명현(전 박병석 국회의원 보좌관) Δ4선거구 채계순(시의원) Δ5선거구 김신웅(구의원) Δ6선거구 박수빈(시의원) ▲대덕구 Δ1선거구 김태성(구의회 의장) Δ2선거구 김찬술(시의원) Δ3선거구 최동식(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지역위원장인 현역 국회의원(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대덕구 박영순)과 공천 탈락자들 간의 갈등이 촉발되며 ‘사천(私薦) 논란’ 등 거센 공천 잡음이 일고 있다.
동구 제2선거구 이종호 시의원은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했고, 제3선거구 윤종명 시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유성구는 정용래, 대덕구는 박정현 현 구청장이 단수공천됐고, 서구는 중앙당에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가운데, 중구와 동구에서 각각 3인, 2인 경선이 치러진다.
중구청장 후보 3인(김경훈 전 시의회 의장, 송덕헌 전 염홍철 시장 비서실장, 이재승 전 부구청장)과 동구청장 후보 2인(남진근 시의원, 황인호 구청장)은 21일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29·30일 권리당원 및 일반유권자 여론조사를 진행, 이를 각 50%씩 반영해 본선 진출자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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