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꿈에 아버지 산소 찾아갔더니..다음날 복권 1등 당첨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1 08:12

수정 2022.04.21 08:23

100회 연금복권 1등 당첨자
꿈에서 친구와 함께 아버지 산소 방문
다음날 1등 당첨
101회차에는 1,2등 동시 당첨자도 등장
서울의 한 복권판매점 모습. 2022.01.19. /사진=뉴시스
서울의 한 복권판매점 모습. 2022.01.1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꿈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찾아뵙고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된 당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은 지난 20일 연금복권 100~101회차에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금복권 100회차 1등 당첨자는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친구와 찾아뵙는 꿈을 꾼 후 1등에 당첨됐다고 전해졌다.

당첨자는 "친구와 함께 아버님 산소를 찾아뵙고 둘러보는 꿈을 꾼 후 다음 날 연금복권을 확인했더니 1등에 당첨됐다"며 "평소에 착하게 살아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복을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복권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첨금은 대출 상환에 쓰고 결식아동과 어린이재단 등에도 조금이나마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노원구의 복권판매점 앞에서 시민들이 복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올해로 발행 20주년을 맞은 로또 복권은 오는 29일 대망의 1000번째 추첨을 앞두고 있다. 회당 평균 500억~600억원이던 로또 판매 금액은 올해 들어 3주 연속 1000억 원을 훌쩍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경기 불황으로 인한 불안 심리가 로또 구매 열풍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2.1.28 /사진=뉴스1화상
28일 오전 서울 노원구의 복권판매점 앞에서 시민들이 복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올해로 발행 20주년을 맞은 로또 복권은 오는 29일 대망의 1000번째 추첨을 앞두고 있다. 회당 평균 500억~600억원이던 로또 판매 금액은 올해 들어 3주 연속 1000억 원을 훌쩍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경기 불황으로 인한 불안 심리가 로또 구매 열풍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2.1.28 /사진=뉴스1화상

100회차 당첨복권을 판매한 복권 판매 점주는 "개업한 지 6개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1등 당첨자가 나와 정말 신기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당첨 행운이 돌아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101회차 연금복권에서는 1, 2등 동시 당첨자가 탄생했다. 당첨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복권을 사면서 '언젠가는 당첨되겠지'라고 생각했다"며 "당첨 전에는 집과 차를 사고 여행도 가려 했지만 당첨돼보니 오히려 아끼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첨금은 저축과 노후 준비에 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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