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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핌코, ‘아시아 신흥국 채권’ 펀드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1 12:28

수정 2022.04.21 12:28

키움 PIMCO 아시아 Strategic 채권 펀드
지난 13일 키움증권서 판매 개시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세계적 채권운용 명가인 핌코(Pimco)와 협업해 ‘키움 PIMCO 아시아 Strategic 채권 증권 자투자신탁(H/UH)[채권-재간접형]’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3일 키움증권을 통해 판매 개시됐으며, 이날 SC은행에서도 판매가 개시된다.

이 펀드는 핌코의 ‘PIMCO GIS Asia Strategic Interest Bond Fund’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아시아의 고수익 크레딧 채권에 유연하게 투자해 안정적 인컴 수익을 추구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채권 시장의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신흥국들은 지난 2013년 연준이 양적 완화를 종료를 밝힌 후 겪었던 긴축발작(Taper Tantrum)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앞서 자국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동결시켰고, 한국·중국·인도 등 주요국들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시아 신흥국의 크레딧 시장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같은 시장 환경에 발맞춰 높은 쿠폰 수익률과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 주목했고, 안정적인 목표수익 추구를 위하여 자체 크레딧 등급을 산출할 정도로 우수한 역량을 지닌 초대형 미국의 채권운용사 핌코와 협업했다. 하위펀드는 목표수익률(보수차감전) 연 4~6% 수준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는 연말까지 6~7회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위험자산 변동성은 보다 확대되고, 일반 채권투자의 수익률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국의 크레딧 채권 투자로 상대적으로 높은 쿠폰 수익률을 추구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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