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소방본부와 석유화학 안전환경위원회는 21일 오후 울주군 청량읍에서 석유화학단지 대형화재 시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한 ‘중단없는 소방용수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발생한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시 투입된 분당 7만5000ℓ 방수 위력의 ‘대용량방사시스템’이 화재진압에 효력을 발휘한 것을 계기로 석유화학단지 내 대형화재 발생시 원활한 소방용수 공급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석유화학단지 내 화재 등 재난 발생시 회원사별 보유한 소화용수 지원, 사업장 중심으로 동서남북 인근 사업장에서 수관 연장후 용수지원, 재난 발생에 따른 인근 회사의 지원 요청시 인력 및 장비 지원, 화재 등 재난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합동소방훈련 지원 및 협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회원사간 안전문화 정착을 위에 적극 협력한다.
앞서 소방본부는 석유화학단지 내 대형 화재 시 화재진압에 효율성이 높은 대용량방사시스템 운용을 위해 사업장 내 저수조 3곳과 하천 1곳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또 고성능화학차에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공용 옥외소화전 23곳을 재정비하고, 용수 공급이 부족한 곳 2곳에 옥외소화전을 신설 중이다.
석유화학단지 내 소화전 설치 배치도를 제작·배포해 현장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정병도 소방본부장은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석유화학단지 내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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