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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원발 KTX·서울-세종 고속도로, 적기 개통 위해 예산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1 14:37

수정 2022.04.21 14:37

안도걸 기재차관, 철도·도로 건설현장 방문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수원발 KTX 작업구 1번 작업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수원발 KTX 작업구 1번 작업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원발 고속철도(KTX),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1일 수원발 KTX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이 밝혔다.

수원발 KTX 사업은 기존의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 고속철도(지제역)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공정은 지난달 기준 9.4% 진행됐다. 정부는 당초 계획한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 예산 3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안 차관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안성-용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의 교통량 분산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과 수도권 직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지난 3월 기준 세종-안성, 안성-구리 구간 전체 공정은 각각 10%, 58% 진행됐다.


안 차관은 "내년 안성-구리 구간 개통을 목표로 전기·건축 등 시설공사를 본격 시행하는 등 올해 예산 1조8318억원을 충실히 집행할 것"이라며 "적기 개통으로 수도권 경부선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서울과 세종을 70분대로 연결하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 간 연계 강화로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공사 현장 대응 상황을 살펴본 후 도로공사와 철도공단의 중대 재해 예방 강화대책도 집중 점검했다.
그는 "2023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산재 예방 컨설팅을 통한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교통안전·시설물 안전 투자 확대 기조를 견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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