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40%를 상회하는 것으로 시는 부산의 상황에 맞는 3대 분야 10+1대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50년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21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부산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전달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 추진전략(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 추진전략은 △전략적이고 과감한 저감 추진 △시민과 기업의 참여 이행 독려 △탄소중립분야 신산업 선도를 통한 미래 도시 경쟁력 확보 3대 분야를 중심으로 10+1대 전략을 구상했다.
우선 전략적이고 과감한 탄소 저감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에너지 전환과 녹색건물 탄소제를 통한 제로에너지 건물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노후 경유차 퇴출과 친환경 대중교통을 통한 저탄소 교통 전략을 추진하고 항만 탄소 제로화를 통한 스마트 그린항만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청소년 그린리더 1만명을 양성하는 등 시민실천을 이끄는 동시에 그린산단과 사회가치경영(ESG)에 참여하는 지역기업들을 통한 기업실천도 이끌 방침이다. 혁신인재 1만명 양성 등 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인재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수소 항만의 거점과 친환경 그린수소도시를 바탕으로 하는 수소경제권을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친환경 자동차, 조선 생태계를 완성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선도해 미래형 모빌리티 전환을 앞당기는 한편 탄소중립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와 에너지 생산·소비 분야 기술 등 탄소중립 기술개발에도 매진한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의 전시장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해 글로벌 기후를 이끄는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기후변화 극복과 환경친화적인 사고와 삶으로 대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부산광역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조례’를 제정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기후대응기금 1000억원을 조성해 실현 추진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부산광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지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살아가는 방식과 생각하는 방식 등 시민의 삶의 양식을 바꾸는 접근이 중요한 만큼 교육과 홍보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부산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위원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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