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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 성과, 무안국제공항서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2 08:24

수정 2022.04.22 08:24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 무안국제공항 설치작품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 무안국제공항 설치작품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 성과작 2편이 무안국제공항에서 1년간 상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이 육성한 실감콘텐츠 창작자의 작품 2편이 무안국제공항(공항장 정희)에서 공개됐다. 이번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작품은 콘진원이 운영하는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의 성과로 전남 나주시에 본사를 둔 실감콘텐츠 기업과 2021년 교육생 두 팀이 제작한 실감콘텐츠 2편이다.

지난 19일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하여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지역과 연계한 실감콘텐츠 창작자 육성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교육생 오은지 외 4인이 제작한 ‘조선舞飛(무비) 생동하는 흥과 멋’은 봉산탈춤이 가진 주술적, 치유적 특성을 이용하여 코로나19로 자유가 억눌려진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해방감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육생 김영관 외 2인의 ‘Culture Heritage is ours’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빠른 화면전환과 1인칭 시점의 카메라 무빙을 활용해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을 실제로 탐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남 문화예술과 정창모 과장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오른쪽)이 무안국제공항에 방문하여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 사업’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전남 문화예술과 정창모 과장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오른쪽)이 무안국제공항에 방문하여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 사업’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번 성과는 전남 지역 콘텐츠 기업과 교육생의 협업이 지역의 상징적 공간을 기반으로 사업화된 것으로, 창작자 양성 사업이 지역과 연계해 더 큰 시너지를 낸 좋은 사례로 의미가 깊다. 무안국제공항은 2019년에 89만 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던 호남지역 유일한 국제공항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2년 넘게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으나, 오는 5월에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을 시작으로 다시 하늘길을 열기로 했다. 또한 2025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 2단계 구간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공항 이용객 수가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

두 작품은 무안국제공항 내 미디어월에서 1년간 상영되며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신선한 방식으로 구현한 관광 콘텐츠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은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확장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2020년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 교육기관 선정 시 총 13개 과제 중 7개 과제가 지역 소재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기업과 교육생들의 협업 기회가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됐다. 이에 콘진원은 이번 무안국제공항 전시를 시작으로 지자체 및 지역기관들의 협업 요청에도 더욱 귀를 기울여 지역과 공공의 협업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무안국제공항 방문 현장에서 전남 문화예술과 정창모 과장과 무안국제공항 정희 공항장에게 “지역 콘텐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콘진원의 역할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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