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강성훈·노승열, 취리히 클래식 첫날 상위권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2 10:36

수정 2022.04.22 10:56

각각 재미동포 존 허·마이클 김과 짝 이뤄
강성훈 /사진=fnDB
강성훈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카드 유지에 적신호가 켜진 강성훈(35·CJ대한통운)과 노승열(31·지벤트)이 PGA투어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3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강성훈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파트너인 재미동포 존 허(32)와 9언더파 63타를 합작해 공동 9위에 올랐다.

두 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채택하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존 허는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냈고 강성훈은 버디 2개를 잡았다. 노승열도 재미동포 마이클 김(29)과 함께 9언더파 63타를 합작했다. 마이클 김이 버디 5개, 노승열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 대회 성적은 페덱스컵 포인트와 상금 순위는 반영되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는 제외된다. 따라서 우승자에게 주는 2년간 투어 카드가 주어진다. 강성훈과 노승열로서는 PGA투어 잔류를 위한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임성재(24)와 안병훈(31·이상 CJ대한통운)은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2)와 한 조로 출전한 배상문(36)은 6타를 줄여 공동 46위에 올랐다. 현재 2부인 콘페리투어서 PGA투어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는 배상문도 이번 대회서 대반전에 나서고 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셔플레(이상 미국) 조가 꿰찼다. 이들은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매슈 네스미스와 테일러 무어(이상 미국) 조가 1타 뒤진 2위다. 라이언 무어(미국)와 짝을 이룬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 커플 캐머런 스미스와 마크 레시먼은 7언더파 65타를 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