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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철도박물관 전면 개관…1만2000여 점 유물 전시

뉴스1

입력 2022.04.22 10:45

수정 2022.04.22 10:45

한국철도공사 철도박물관(경기 의왕 소재) 전경© 뉴스1
한국철도공사 철도박물관(경기 의왕 소재)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23일부터 철도박물관을 전면 개관한다고 밝혔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코레일 철도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박물관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장기간 휴관하다 지난 11일부터 하루 300명 이내 예약제로 제한 운영해왔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몰려 조기 예약 마감되는 등 수요가 많았다.

철도박물관은 지난 7일 문화재청이 신규로 지정한 4건의 국가등록문화재 차량 등을 포함한 1만 2600여 점의 철도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철도차량은 폐선된 협궤철도인 수인선(수원-인천)과 수려선(수원-여주) 구간에서 운행된 ‘협궤 디젤동차 163호’, ‘협궤 객차 18011호’ 등이다.

최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기증받은 안춘천철교 구조물은 1906년 경인선 선로개량 공사 시 설치돼 100년 이상 철도가 운행됐다. 상판 곳곳에서 6·25전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일반 2000원, 어린이·청소년 1000원이다.


배은선 코레일 철도박물관장은 “휴관 기간 전시 설명판을 교체하고 전동차 시뮬레이터 등을 갖추며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소중한 철도유물 관람으로 치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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