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낙연 전 총리 출마를 희망했지만 여의치 않다고 했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 지사 경선에서 패배해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과정에서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설 의원은 2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진행자가 "이낙연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고사했다"고 하자 "이번 지방선거 지형이 우리에게 아주 불리해 이낙연 전 총리가 나오면 훨씬 더 나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대통령 선거에서 47%까지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전 당원이 뭉쳤기 때문이다"며 " (이번 지방선거도) 당내 최대 계보인 이재명 계보와 이낙연 계보가 두 손을 잡고 함께 가야 참패를 면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 이낙연 전 총리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잘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국민의힘 경선 관심 지역 중 하나인 경기도와 관련해 설 의원은 "남의 당 얘기다"며 부담스러워 한 뒤 "유승민 의원이 반발해서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 같다"라며 유 전 의원이 경력에 흠집을 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선 "홍준표 의원이 후보가 되는 것으로 거의 정해져 있는 것 같다"며 "홍 의원이 사퇴(대구 수성을 국회의원)하면 그 자리를 놓고 김재원 최고위원하고 유영하 변호사 두사람이 붙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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