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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확정..'尹心' 반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2 12:52

수정 2022.04.22 12:52

'尹복심' 초선 김은혜, 경기지사 본선행
인천시장 유정복, 경남지사 박완수
울산시장 김두겸 선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경기 수원 영통구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4.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경기 수원 영통구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4.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초선 김은혜 의원이 22일 선출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양자 대결을 치렀고, 김 의원이 현역의원 출마 감점을 받고도 52.67%의 과반 이상 득표율을 얻었다. 초반 우세를 보였던 유 전 의원은 44.56%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지난 대선정국서 '대장동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내다가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대변인직을 내려놨다.
김 대변인이 선출 된 데에는 이른바 '윤심(윤 당선인의 의중)'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유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당 경선에 출마한 '대선주자급 거물'이다. 초선의 김 의원이 중진 인사를 제치는 극적인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3선 의원 출신이자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선출됐다. 유 전 시장은 50.32%의 과반 득표율을 보였고, 안상수 전 시장은 26.99%, 이학재 전 의원은 22.68%를 각각 기록했다.

경남도지사 후보로는 창원이 지역구인 재선의 박완수 의원이 총득표율 57.89%에서 현역 출마 감점을 받아 55.0%의 최종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주형 전 의원은 42.11%였다.

울산시장 후보로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선출됐다.
김 전 구청장은 38.06%의 득표율로 서범수(27.19%) 의원과 정갑윤(33.32%) 전 의원을 제쳤다.

이번 후보 경선 투표는 지난 20~21일 이틀에 걸쳐 실시됐다.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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