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4월 22일 '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울산에서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민간주도의 세계기념일이다.
이날 울산 중구 삼호교 야외무대에선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지구사랑 공연과 퍼포먼스, 걷기대회가 열렸다. 또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는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회원 60여명이 쓰레기줍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기후위기비상행동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함께 일회용품 쓰레기 무단투기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남구는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일회용품을 줄이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청사 내 '위드카페'에서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울산시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지구를 위한 실천 : 바로 지금, 나부터'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은 소등행사를 진행해 관공서, 태화루, 십리대밭교, 은하수다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등 대표적인 상징물의 경관조명을 끈다.
일반가정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지구 회복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방안으로는 Δ전기절약부터 시작하는 에너지 전환 Δ저탄소제품 구매부터 시작하는 저탄소 산업화 Δ대중교통과 전기·수소차부터 시작하는 친환경이동 Δ내 나무 심기부터 시작하는 탄소흡수 숲 Δ새·재활용부터 시작하는 순환경제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기후행동을 실천해 탄소중립 울산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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