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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사옥에 KAIST와 공동 AI연구센터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2 17:50

수정 2022.04.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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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접목한 멀티미디어 기술 개발
인재 양성 집중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기술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해 KAIST와 함께 제2사옥 '1784' 내 공동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마련했다.

네이버는 최근 공개한 1784 4층에 총 350평 규모의 전용 연구 공간을 활용한 'KAIST-네이버 초창의적 AI 연구센터(KAIST-NAVER Hpercreative AI Center)'를 구축하고, 지난 21일 센터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KAIST-네이버 초창의적 AI 연구센터' 공간 오픈식에 참석한 정송 KAIST AI대학원장(왼쪽부터), 주재걸 KAIST 교수, 이광형 KAIST 총장,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CIC 책임리더이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지난 21일 'KAIST-네이버 초창의적 AI 연구센터' 공간 오픈식에 참석한 정송 KAIST AI대학원장(왼쪽부터), 주재걸 KAIST 교수, 이광형 KAIST 총장,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CIC 책임리더이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연구센터 공간을 거점으로 KAIST 연구진들과 더 활발하게 소통하며 긴밀한 연구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의 미래 기술 테스트베드인 1784 내 공간이 마련돼 KAIST 연구진들은 실제 기술 적용 현장을 더 가까이서 경험하고,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부서와도 보다 쉽게 소통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네이버는 KAIST와 지난해 5월 AI 분야 연구 발전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 KAIST0네이버 초창의적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3년간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기반으로, KAIST 교수진 10여명과 네이버 및 KAIST AI 연구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산합협력이다. 연구센터에서는 초대규모 AI를 활용해 질 높고 창의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돕는 '초창의적 AI' 기술을 연구한다.

네이버와 KAIST는 지난해부터 초창의적 AI를 주제로 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진우 교수팀과 함께 연구한 상대적으로 긴 영상도 안정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비디오 생성 알고리즘에 대한 논문이 AI 분야 권위 학회 'ICLR 2022'에 채택된 바 있다. 현존 비디오 생성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오혜연 교수팀과 협력한 연구는 'ACL 2022'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수 글로벌 탑 학회에 공동 연구 논문이 제출된 상태다.

네이버는 KAIST와 AI 인재 양성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로바 소속의 이상우 연구원, 장민석 연구원, 한동윤 연구원이 KAIST AI 대학원의 겸임 교수로 함께 하며 대학원생들을 공동 지도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는 AI 관련 대학원 정규 수업을 개설, 최신 딥러닝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 실제 네이버 서비스에서 각 연구결과가 AI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공유해 학생들의 AI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석근 클로바CIC 대표는 "이번에 마련된 연구 공간을 기반으로, AI 중에서도 새롭고 도전적인 분야인 초창의적 AI와 관련한 공동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나아가 네이버의 파트너 및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네이버의 선행 기술이 집약된 테스트베드인 1784 내에 우수한 AI 인재들과 함께 혁신을 도모하는 공간을 오픈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의 인공지능 전문성과 네이버의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창의적인 연구가 활발히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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