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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두산 잡고 2위 탈환…한화, 선두 SSG 잡고 탈꼴찌(종합)

뉴시스

입력 2022.04.22 22:46

수정 2022.04.22 22:46

기사내용 요약
'홈런 3방' 롯데, 삼성 8-2로 제압…KIA, '천적' 요키시 무너뜨리고 키움에 승

KT, 4연승 질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4회말을 1실점으로 마무리한 LG 선발투수 켈리가 포수 유강남과 대화하고 있다. 2022.04.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4회말을 1실점으로 마무리한 LG 선발투수 켈리가 포수 유강남과 대화하고 있다. 2022.04.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박해민의 맹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최근 안방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패한 LG는 승리가 간절했다. 에이스 켈리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해 두산을 가볍게 제압했다.

시즌 11승 7패를 기록한 LG는 두산(10승 7패)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켈리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된 것이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박해민은 1번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이영하를 흔드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클린업 트리오 홍창기~김현수~채은성은 5안타를 합작해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LG 타선은 13안타를 집중했다. 올해 구단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⅔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난타를 당해 시즌 첫 패배(1승)를 기록했다.

LG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영하를 상대로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당황한 이영하는 송구 실책을 저질러 박해민에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곧바로 박해민은 오지환의 적시타에 힘입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LG는 3회 선두타자 박해민과 홍창기의 안타, 김현수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문성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후 유강남의 2타점 중전안타로 4-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6회 공격에서 서건창의 2루타와 박해민의 안타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LG는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김진성, 진해수, 김대유, 이정용은 무실점 계투로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8회 김재호의 볼넷과 김인태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호세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자멸했다.

LG는 9회 정우영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이글스 선수단.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선두 SSG 랜더스를 2-0으로 물리쳤다.

공동 최하위에 머물던 한화는 시즌 6승(12패)째를 올리고 9가 됐다.

3연승에 실패한 선두 SSG는 시즌 3패(15승)째를 당했다.

한화는 대체 선발로 나선 장민재(4이닝 무실점)에 이어 김종수(1이닝), 송윤준(⅔이닝), 윤호솔(⅓이닝), 신정락(1이닝), 김범수(1이닝), 장시환(1이닝)이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SSG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한화 마운드는 팀 타율 1위 SSG(0.271)를 상대로 단 3개의 안타만 허락했다. 승리 투수에는 윤호솔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 타선에는 임종찬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노시환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6회말 선두 마이크 터크먼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노시환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선제점을 얻었다.

1-0으로 앞선 7회에는 임종찬이 SSG 장지훈을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2호)를 그려 추가점을 냈다.

타선이 차갑게 식은 SSG는 반격에 실패했다.

SSG 선발 노경은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 침묵 속에 시즌 첫 패(3승)를 피하지 못했다.

대구에서는 완벽한 투타 조화를 선보인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8-2로 격침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홈런 3방이 터졌다. DJ 피터스는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안치홍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때렸다. 한동희는 시즌 5호 홈런을 신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롯데는 2회부터 앞서갔다.

선두 전준우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이대호의 3루수 쪽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피터스가 타석에 섰다. 피터스는 삼성 선발 백정현의 2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3점포(시즌 2호)를 터뜨렸다.

3점 차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6회 선두 한동희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4-1로 달아난 7회에도 대포가 터졌다.

1사 1, 3루에서 안치홍이 백정현의 4구째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반즈에 꽁꽁 묶여있던 삼성은 8회말 롯데 두 번째 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호세 피렐라의 3루타와 오재일의 좌중간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흐름을 바꿀 순 없었다.

롯데는 9회초 안치홍의 중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가져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5위 롯데는 시즌 9승(8패)째를 올리며 승패마진을 '+1'로 전환했다.

연승을 잇지 못한 삼성은 8위(7승11패)로 하락했다.

백정현은 6⅓이닝 9피안타(3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로니가 역투하고 있다. 2022.04.0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로니가 역투하고 있다. 2022.04.05. hgryu77@newsis.com

고척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5-4 신승을 챙겼다.

2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8승(9패)째를 따내며 키움(10승8패)을 3연패로 몰았다. KIA는 6위를 유지하고, 키움은 4위로 내려앉았다.

KIA 선발 로니 윌리엄스는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 2자책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KIA는 2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와 이창진의 3루수 땅볼을 엮어 선제점을 냈다.

3회 키움에 2점을 내주며 역전 당한 KIA는 4회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나성범과 황대인의 연속 안타로 일군 1사 2, 3루에서 이창진의 땅볼, 이우성의 좌전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5회 2사 2, 3루에서는 황대인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키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6회말 전병우의 좌월 솔로포(시즌 1호)와 이용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IA 마운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점 차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지난 3년간 KIA전에 11차례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 1.61을 거두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던 키움 에릭 요키시는 6이닝 9피안타 8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떠안았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4-3으로 눌렀다.

점차 위력을 되찾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KT는 4연승을 질주, 7위(7승10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시즌 성적 5승13패의 NC는 단독 10위가 됐다.

KT는 1회말 헨리 라모스의 투런포(시즌 3호)로 우위를 점했다. 라모스는 NC 선발 신민혁의 변화구를 공략해 타구를 오른쪽 펜스 밖으로 보냈다.

2회 곧바로 추가점을 냈다. 1사 2, 3루에서 김민혁의 땅볼에 3루 주자 오윤석이 홈으로 뛰어 들었다. 이어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0-4로 끌려가던 NC는 5회 김기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고, 6회 박준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격했다. 8회에는 서호철의 좌중간 적시타가 나와 3-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 점수를 얻어내지 못하고 1점 차 패배를 받아들었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⅓이닝 5피안타 5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2패)를 신고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4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 3자책점으로 4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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