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관광협의회, 연평균 6.7% 성장 예측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로나19 이후 필리핀 여행관광산업이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줄리아 심슨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WTTC 글로벌 정상회의에서 "필리핀의 관광 산업 회복 전망이 낙관적이며 향후 10년 동안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 측면에서 장밋빛 전망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심슨 CEO는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의 여행 및 관광 경제는 이제 코너를 돌았다"며 "회복의 길에 굳건히 서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WTTC의 필리핀 경제영향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여행·관광 산업의 향후 10년간 국가 GDP(국내총생산) 기여도는 6.7%로 예상된다. 필리핀 국가 전체 경제 평균 성장률은 5.6%로 예상됐다.
향후 10년 동안 필리핀 내 여행·관광 분야 고용은 평균 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9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필리핀 전체 일자리의 21.5%에 이른다.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2년 가까이 여행이 중단됐던 필리핀은 전세계 개방을 위해 준비하느라 분주했다"며 "여행객, 관광 인력, 지역 사회의 안전을 보장하는 지침을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여행과 관광의 경제적,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며 "모든 여행객들의 안전과 안녕이 최우선 순위임을 확신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WTTC 글로벌 서밋'은 세계 여행업계 관계자와 각국 정부 대표단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례 행사다. 지난 2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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