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픈 3R 공동 3위로 하락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윌셔CC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다.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쿼드러플보기를 각각 1개씩 범했다. 15번홀(파5)까지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던 고진영은 16번홀(파)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7번홀(파4)에서 대참사를 맛봤다. 두번째 샷이 왼쪽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간 게 화근이었다. 세번째 샷과 네번째 샷은 모두 그린 벽을 맞고 튀었다. 결국 1벌타를 받고 6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에 올렸다. 그리고 2퍼트로 홀 아웃하면서 순식간에 4타를 잃었다. 그나마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하타오카와 타수 차이를 역전 사정권인 5타 차이로 유지할 수 있었다.
한나 그린(호주)이 단독 2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에 자리한 가운데, 박인비(34·KB금융그룹), 강혜지(32)가 각각 3타와 2타씩을 줄여 고진영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또 최운정(32·볼빅)이 4타를 줄여 호주동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6위(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도약했다. 김세영(29·메디힐)은 1타를 줄여 공동 9위(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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