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오는 27일부터 ‘여름학기 문화센터’ 회원모집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여름학기 문화센터’는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회원모집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많은 것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에게 일상을 넘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이색적인 ‘비(非)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강좌들을 기획했다. 특히 리오프닝 시대를 맞아 고객들이 평범하지 않고 특색 있는 문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롯데백화점은 문화센터에서만 강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클린 하이킹’, ‘요트 투어’, ‘와인 이브닝’ 등 외부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강좌들도 예전보다 20% 이상 대폭 강화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최근 MZ 세대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친건강, 기부 연계 등과 연결되는 가치 소비를 즐겨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맞춘 강좌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는 ‘클린 하이커’ 김강은 아티스트와 함께 등산을 하면서 직접 주운 쓰레기로 예술작품을 만들고 정상에 올라가 그림도 그리는 ‘클린 하이킹’ 클래스를 준비했다. 또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캠페인인 ‘제로웨이스트’ 관련 매장을 운영하는 ‘’허그어웨일’과 함께 생활 속 쓰레기를 쉽고 재미있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체험하는 강좌를 선보이며, 이외에도 상처가 나 판로를 잃은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 구독 플랫폼인 ‘예스어스’와 ‘샘표’가 함께하는 랜선 쿠킹클래스인 ‘우리 가족 친환경 식탁’ 강좌 등 친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름을 테마로 이색적인 피크닉을 체험 할 수 있는 ‘선셋 요트투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강좌는 6월 16일에 여름 밤 한강에서 요트를 타면서 와인과 치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강좌로, ‘치즈플로’ 오너쉐프조장현 아티장이 직접 강연을 할 예정이다. 요트 투어 이후에는 조장현 아티장이 직접 준비한 치즈를 시식하는 시간도 준비했으며, 해당 강좌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웨스트 와일더 와인 4캔과 치즈플레이트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한국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조지아 대사관과 함께 인류 최초의 와인 산지인 조지아의 와인을 시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와인 이브닝’을 선보인다. 이번 강좌는 조지아 대사관에서 주관하여 수강생들에게 직접 강의를 할 예정이며, 최근 많은 사람들의 여행지로 떠오르는 조지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조지아의 와인과 브랜디 4종을 시음하면서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입점 브랜드나 문화, 예술 기관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이색적인 강좌 들도 준비했다. 먼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비스포크 큐커’를 활용한 글로벌 푸드 쿠킹 클래스, 삼성 스마트폰으로 인생샷 꿀팁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사진작가 데뷔하기’ 클래스, 그리고 아이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보며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학 코딩’ 클래스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강좌를 선보인다. 또한 예술의 전당에서 개념미술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작품을 국내 1호 전시해설가 김찬용 도슨트가 직접 설명하는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도 준비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수 년간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화센터 관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 단계 높은 맞춤형 강좌를 선보인다. 상권 별 연령이나 선호 강좌, 연관 구매 상품군, 매출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문화센터를 관리하는 실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점포 상권에 따른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학기 별 트렌드를 예측하여 다양한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을 원하는 고객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전국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데스크를 통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리오프닝 시대를 맞아 평범한 일상을 넘어 특색 있는 문화 체험을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번 문화센터 여름학기를 통해 고객들이 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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