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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세계태권도품새대회 폐회…한국 종합우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4 22:55

수정 2022.04.24 22:55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폐회식. 사진제공=고양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폐회식. 사진제공=고양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폐회식. 사진제공=고양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폐회식.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 동안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회에는 63개국 972명이 출전해 역대 최대 참가를 기록했으며 36개 종목에 걸쳐 272명이 메달을 수상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는 관람객 1만2000여명을 동원하는 등 국내외 태권도인 및 일반인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서 치러졌다. 폐회식은 고양시 재즈밴드 차유빈 콰르텟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했다. 경기 내내 1700여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선수단과 자리를 함께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국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사진제공=고양시
한국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사진제공=고양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각국 선수단-관계자. 사진제공=고양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각국 선수단-관계자. 사진제공=고양시

주요 공식행사는 약식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부문별 수상자 종합시상과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홍보대사인 K-타이거즈의 환송공연이 진행됐다. K-타이거즈 공연단 100명은 국악기와 태권 동작의 콜라보, 국악과 대중가요, K팝 및 팝송에 맞춰 화려한 공연을 선보여 관중 탄성과 박수를 이끌었다.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태권도에서 올림픽을 제외한 두 번째 상위등급 대회다. 2018년 대만에서 열린 뒤 코로나19로 2020년 덴마크 대회가 취소돼 4년 만에 열린 행사다.

K-타이거즈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환송공연. 사진제공=고양시
K-타이거즈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환송공연. 사진제공=고양시
K-타이거즈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환송공연. 사진제공=고양시
K-타이거즈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환송공연. 사진제공=고양시

특히 러시아 침공에도 우크라이나 선수단 3명이 참가해 각국 선수단과 언론 주목을 받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해 국내외 스포츠계 인사와 각국 대사 등이 대회 방문도 줄을 이었다. 폐페트병을 활용한 조직위원회의 친환경 유니폼과 기념품도 관심을 받았다.


조직위원회는 “세계 태권도인이 보여준 열정이 고양을 뜨겁게 달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세계에 고양을 평화의 도시로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가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58명-코치진 11명 등 69명이 참여해 금메달 2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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