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양구문화재단이 '2022 양구 곰취축제'를 오는 5월6일부터 8일까지 양구 서천레포츠공원 및 온라인을 통해 동시 진행한다.
이번 양구 곰취축제는 '우리 지구 치유 페스티벌, 곰♥취유'를 주제로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을 추구하는 사회적 추세에 맞춰,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와 함께해 의미도 더한다.
'곰취'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원기 회복을 위해 먹는다는 뜻에서 이름 붙은 인기 봄나물 중 하나로, 어린잎이 자라는 5월 전후 특유의 향긋한 맛이 절정을 이룬다.
곰취엔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이 풍부하고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의 활성을 최대 80%까지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무공해 건강식품으로도 알려져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양구 곰취축제는 2004년부터 매년 5월 곰취 출하 시기에 맞춰 개최하는 강원도 대표 축제로, 올해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대면 행사로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어린이 환경 뮤지컬 환경극', '야생화 전시'를 비롯해 1등에게 곰취 모양의 금 한 돈을 증정하는 '금괴뽑기'와 직접 만든 곰취 떡을 가져갈 수 있는 '곰취 떡 메치기' 등 체험형 이벤트가 있다.
이밖에 곰취를 비롯한 양구의 지역 특산물 판매와 함께 양구 생활문화동호회의 다양한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비대면 행사는 라이브 커머스(4월27~29일 및 축제 기간)와 온라인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행사 당일 축제 현장을 담을 수 있는 일회용 카메라와 양구 탐방 백서 등이 포함된 키트를 증정하는 '곰취트립'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행사도 열린다.
아울러 양구문화재단은 축제에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6개의 사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곰취 재배 농가들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했다"며 "즐거운 체험을 통해 양구 곰취의 우수성을 알리고, 곰취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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