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가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들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톡톡히 했다.
CJ는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 교육 및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진행한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CJ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19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간 베트남 내에서도 소수민족 비율이 높고 생활환경이 낙후된 곳으로 손꼽히는 하장성, 닌투언성, 속짱성 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수민족 소녀들의 교육 및 학교 접근성 확대와 소수민족 소녀들과 여성들을 위한 고용 기회 증진을 목표로 세웠다. 3년간 약 4만2000여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반적인 소녀교육 인식 개선 및 환경 변화를 위해 학부모는 물론 지역 주민, 교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대상을 포함했다. 다양한 교육과 진로 탐방 기회 제공, 지역 내 기업·기관과 연계한 여성 취업 지원 등 각 대상별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진행됐다.
CJ는 먼저 교육 및 학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 지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 기술 훈련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교 내 성차별 및 성폭력 방지를 위한 전담 상담 교사와 교육 행정가를 양성하고,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분기별 인식 개선 활동을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또 지역 노동 시장과 연계해 여학생과 저소득층 여성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고, 소수민족 여학생에게 양질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이들이 학교에서 진로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지 중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로 프로그램 개선도 지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들에게는 기술 교육, 직무 매칭 기회 등을 제공해 고용 기회를 확대했다.
아울러 CJ는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의 성공적 마무리를 기념하는 워크숍을 지난 23일 베트남 닌투언성 교육부에서 진행했다.
CJ 민희경 사회공헌추진단장은 "CJ는 앞으로도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아이들이 차별 없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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