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이동희 기자 =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방화5재정비촉진구역이 사업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강서구청에 따르면 강서구 공항동 일대 9만8737㎡ 면적의 방화5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지난 20일 고시됐다.
이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15층의 공동주택 28개 동, 총 1657가구(소형주택 61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진다.
전용면적 60㎡ 미만은 554가구, 전용 60㎡~85㎡ 이하는 898가구, 전용 85㎡ 초과는 205가구다. 건폐율은 25.10%, 용적률은 220.11%로 정해졌다.
조합은 1만1504㎡ 규모의 도로와 공원, 광장, 사회복지시설 지어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방화5구역은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사이에 있는 방화뉴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이다. 2019년 7월 조합을 설립한 뒤 2020년 12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방화뉴타운은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돼 총 9개 구역으로 개발 예정이었지만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고 주민 간 견해차가 커지면서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왔다.
결국 2016년 들어 방화뉴타운 중 1·4·7·8구역이 해제되고, 2·3·5·6구역은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긴등마을 구역은 재건축이 완료돼 2015년 마곡 힐스테이트로 탈바꿈했다.
마곡지구 개발로 강서구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일대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마곡지구 내에서는 대규모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으며 김포공항 주차장 부지 개발, 가양동 CJ 공장 부지 개발도 추진 중이다.
방화2구역은 지난해 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고, 지난해 8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방화6구역도 올해 중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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