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버스노동조합이 인금인상 등을 두고 사용자 측과 25일 가질 최종 협상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경기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과 2차 조정회의를 갖는다.
노사 간 최종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35개 버스업체 노조는 26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그동안 노사 간의 협상은 경기지역자동차 노조에 속해있는 준공영제 노선을 운행하는 운수업체만 참여했지만 민영제 노선을 운영하는 운수도 이번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노조 측은 Δ인근 준공영제 지역과 동일임금을 위한 50만원 임금인상(14.4%) Δ완전 주 5일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협상에는 향후 경기도 광역버스 면허권이 도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로 넘어가게 되더라도 고용승계가 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 측 관계자는 "이날 늦어도 자정까지 최종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라며 "국토부 대광위 관련 부분도 직원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 만큼 고용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되면 도내 전체 버스의 45%에 해당되는 7000여대가 올스톱한다.
이번 파업은 지난 19일 노조 측이 경기자동차 노조 소속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9991명 중 8102명의 찬성으로 가결해 확보한 합법적 파업권에서 비롯된다.
한편 협상 테이블에 앉는 노조 측은 Δ가평 가평교통 Δ고양 명성운수 Δ광명 화영운수 Δ경기 광주 경기고속 Δ경기 광주 대원고속 Δ구리 경기여객 Δ김포 선진버스 Δ김포 김포운수 Δ김포 선진상운 Δ남양주 경기버스 Δ남양주 경기운수 Δ남양주 대원운수 Δ부천 소신여객 Δ성남 대원버스 Δ성남 성남시내 Δ수원 삼경운수 Δ수원 성우운수 Δ수원 용남고속 Δ수원 용남고속버스라인 Δ시흥 시흥교통 Δ양주 진명여객 Δ안산 경원여객 Δ안양 보영운수 Δ안양 삼영운수 Δ용인 경남여객 Δ의왕 의왕교통 Δ의정부 평안운수 Δ파주 신성교통 Δ파주 신일여객 Δ파주 파주선진 Δ포천 선진시내 Δ포천 포천교통 Δ하남 경기상운 Δ화성 제부여객 Δ화성 화성여객(화성) 등 3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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