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기초단체장 후보 대진표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제9차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북구청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박천동 후보 69.34%, 강석구 후보 30.66% 득표함에 따라 박천동 후보가 국민의힘 북구청장 후보로 결정됐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적합도 조사 및 심사 총점을 통해 이동권 북구청장을 단수후보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번 북구청장 선거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이동권 현 북구청장과 박천동 전 북구청장의 4년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당시 이동권 북구청장은 4만6631표(45.55%)로 재선을 노린 한국당 박천동 후보의 3만3312표(32.54%)를 누르고 민주당 소속 최초의 북구청장으로 당선됐다.
이 구청장은 이번 지방선거 출마선언에서 "4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새로운 사업들이 시작됐지만 마무리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재선 구청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팀장과 국민권익비서관을 지낸 이 구청장의 이번 지방선거 주요 공약으로는 Δ복지도시 건설 Δ관광업·제조업 일자리 확보 Δ폐선부지 중심 정원도시 조성 Δ안전한 도시 조성 Δ울산 공공의료원 조기 완공 Δ북구 문화관광재단 설립 등이 있다.
이 구청장에 맞서 4년만에 재대결에 나서는 박 전 구청장은 출마선언에서 "북구주민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는 막중한 사명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북구를 '신개념 미래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3대 울산시의원과 4대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울산과학대 겸임교수 등을 지낸 박 전 구청장의 주요 공약은 Δ폐선부지 활용 미디어테마공원 Δ디지털, 미디어학과 대학유치 Δ박상진의사 관련 사업 다각화 Δ달천철장 유적공원 테마화 Δ울산의료원 조속 설립 Δ강동관광단지 활성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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