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통’ 신동한 대표 취임 이후, 대대적인 사업라인 보강
“젊고 역동적 조직문화로 ‘DS그룹 대표 사업라인’ 거듭 날 것”
“젊고 역동적 조직문화로 ‘DS그룹 대표 사업라인’ 거듭 날 것”
![[fn마켓워치] 최대주주 교체한 DS투자증권, 여의도 IFC 新사옥에서 새출발 ](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4/25/202204251405405185_m.jpg)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여의도 IFC에서 새 둥지를 틀고 중장기적으로 중소벤처 IB 전문 증권사로 재도약한다.
25일 DS투자증권은 흩어져 있던 부서들을 신사옥으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과 의사소통 속도를극대화함은 물론, 영업부 확장을 통해 DS자산운용의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번 이전을 통해, 신동한 신임대표 이후 진행되어 온 조직 쇄신은 물론, ‘DS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서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 신동한 대표 취임이후 사업라인 대변화..'책임경영' 체제 구축
실제 신임 신동한 대표는 지난 2월 28일 취임 이후 사업라인 다변화에 주력해 왔다. 신대표는 취임 직후 대대적 조직개편을 통해, 부동산과 자본시장 트레이딩 중심의 기존 사업라인에서 법인영업, 투자금융 부문에 대한 보강은 물론, 금융상품영업, 해외대체본부 등을 신설함으로써수익 파이프라인을 기존 2개 축에서 3개 축으로 확대, 강화했다.
기존 사업라인의 핵심인 부동산 부문과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은 기존의 사업라인을 기반으로 보다 단단하게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PF부문을 대체투자부문으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부동산 이외에도 대체투자자산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했다. 사업개발실을 신설함으로써 기존의 후순위 중심의 딜을 넘어 보다 혁신적인 딜 수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대체투자부문은 경험이 풍부한 이희보부사장이 맡았다. 지난해 200억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둔 S/T부문은 박태동 부사장이 계속 맡는다. 신설된 홀세일 부문의 보강도 두드러진다. 신임 홀세일 부문장을 맡게 된 김현태 부사장은 장덕수 회장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홀세일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자다. 특히 글로벌대체투자본부는 해외대체투자펀드 자금 모집 대리(Placement Agent)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유명석 본부장과 동행함으로써 관심을 끌고 있다. 굴지의 글로벌 역외운용사 및 국내 기관투자자 네트워크가 탄탄한 유본부장이 이끄는 글로벌대체투자본부가 주력 수익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젊은 경영진 대폭 교체.."최고의 혁신 벤처 IB 중장기 다짐"
DS증권은 이번을 계기로 하드웨어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사업모델과 인력, 조직문화 등 소프트웨어에 있어서도 혁신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조직 전반의 큰 틀의 변화를 이끌 핵심 경영진의 변화가 눈에 띈다. 대표이사 외에도 3인의 부사장 중 2명이 새로이 임명됐다. 특히 70년생 신동한 대표 외에 도 부사장 3명 모두 69년 생으로, 핵심 경영진 층에서는 업계 전체에서 가장 젊은 조직이라 할 수 있다.
사측 관계자는 "신임 경영진이 주로 ‘장덕수 회장’과의 친분 중심으로 평가되었던 것과는 별개로, 이번 인선의 배경에는 세대교체의 의미와 함께 DS가 ‘증권 인수’를 통해 ‘DS그룹’으로 발돋움 한다는 장기적 안목이 작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실제 1970년 생인 신동한 대표는, 액센츄어, 딜로이트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 금융 컨설턴 트이자 ‘전략기획통’으로 소형증권사를 중장기적으로 육성하는데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동한 대표는 “우리 DS투자증권은 비록 지금은 소형증권사이지만 최고의 혁신 벤처기업 전문 투자은행으로 DS그룹 주력 계열사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운용업계를 선도해온 DS자산운용의 명성을 넘어, DS투자증권은 우리나라 자본 시장을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7일 장회장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DS프라이빗에쿼티는 1월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고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 후 DS투자증권 지분 98%를 인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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