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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전 인천시장, 부활절 교계의견 청취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5 15:03

수정 2022.04.25 15:03

[파이낸셜뉴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지난 17일 부활절을 맞아 교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예수 부활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정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과 축복이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함께한다면 모든 어려움과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맡기신) 국정 운영을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잘 풀어가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길이 통합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시장도 같은 날 인천 주안장로교회에서 열린 인천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했다.

유 전 시장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정신은 코로나를 겪고 있는 지금 시대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위로, 그리고 화해”이며 “무엇보다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고 전했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사회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사회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 전 인천시장은 또 교계 지도자를 찾아 고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는 유 전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유 전 시장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정치를 위해 늘 옳은 길을 걸어왔듯이 계획하는 일들에 기도와 응원을 드린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유 전 시장은 재임 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인 이승훈 베드로 기념관 기공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가 교황청에 전해졌다.

이에 직접 교황대사가 유 전 시장에게 특별한 묵주를 주는 각별한 감사를 표시하는 등 종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고 유 후보 캠프는 강조했다.

이승훈 베드로의 기념관 기공식에서 유 전 인천시장과 교황대사가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승훈 베드로의 기념관 기공식에서 유 전 인천시장과 교황대사가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유 전 시장은 “이승훈 베드로 성역화 사업이 종교계를 넘어 인천의 귀한 자랑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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