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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영업익 44% 급증..."2030년까지 탄소배출 10% 감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5 18:26

수정 2022.04.25 18:26

1분기 매출 21조·영업익 2조2천억
포스코홀딩스 영업익 44% 급증..."2030년까지 탄소배출 10% 감축"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의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2조25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탄소배출량을 10% 감축키로 했다. 또 양·음극재 생산도 93만t까지 늘리고 리튬·니켈은 52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15면

25일 포스코홀딩스는 1·4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연결기준 매출 21조3380억원, 영업이익 2조2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43.9% 각각 증가했다.


계열사인 포스코는 1·4분기 매출 1조7790억원, 영업이익은 1조64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조3340억원 대비 24.46% 증가했지만 고로 및 열연, 선재 공장 등 주요 설비의 수리로 인한 생산, 판매 감소 및 석탄 가격 등 원가상승으로 전분기(2조68억원) 대비로는 감소했다. 해외 철강사업 부문은 현지 영업활동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제품 판매 증가, 포스코건설은 신규 수주 확대, 포스코에너지는 전력단가 상승 및 LNG터미날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친환경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칼도 양극재, 음극재의 판매량 증가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3월부터 인상된 원가가 반영되고 있으며 2·4분기에도 완성차·가전사 등 주요 공급사들과 가격 인상협상을 완료했다"면서 "2·4분기에도 1·4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가격협상이 끝나지 않은 조선 3사와도 이번주에는 마무리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7대 핵심사업별 주요 활동과 계획, 2030년 경영목표를 공개했다.

철강사업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관리 강화 및 조업활동 개선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탄소배출량을 현 7800여만t 수준에서 7100만t으로 약 10% 감축한다는 목표다.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까지 설비 증설을 통해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93만t까지 늘리고 리튬, 니켈 및 리사이클링 사업 투자를 확대해 리튬·니켈을 52만t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소 50만t을 생산할 방침이다.

친환경인프라 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고 식량 사업 규모도 취급량을 현 655만t 수준에서 2500만t까지 약 4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친환경 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 확대 등을 통해 10조4000여억원의 수주도 달성한다는 목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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