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고 먼 산을 바라보라. 어린애의 웃음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5월의 하늘, 나날이 푸르러 가는 이 산 저 산…”
영문학 교수이자 수필가인 고 이양하 선생의 수필 ‘신록예찬’ 한 구절처럼, 나날이 푸르러 가는 신록의 소요산 입구에 자리 잡은 소요 별&숲 테마파크에선 요즘 아이들의 깨끗하고 명랑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웃음소리는 바로, 동두천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4월5일부터 시작한 ‘신기한 숲체험, 신나는 목공체험’ 프로그램 때문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월 계절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 놀이 및 체험 위주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맞춤형 산림교육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자연친화적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숲체험과 더불어 숲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폐목재를 활용, 나무에 그림을 그리고 구멍을 뚫어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 목공체험도 함께 진행해 아이들이 나무를 직접 만져보는 과정을 통해 산림자원 중요성 인식 및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예전에는 숲체험만 실시하고 귀원을 해서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목공체험이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오는 5월7일 토요일부터는 별&숲 테마파크 내 야영 시설을 이용하는 가족단위 이용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말 숲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숲과 함께하는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소요 별&숲 테마파크에서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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