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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6일 백산에 대해 리오프닝 수혜 및 테슬라 납품 등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백산은 1986년 설립된 PU 합성피혁 제조, 판매 기업이다. 스포츠용 신발과 전자제품 케이스 및 차량 내장재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한 371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7.8% 오른 23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말 정상화됐고 직전 분기 최고 수주 잔고가 1·4분기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그동안 스포츠 신발에 집중한 매출 구조가 자동차 내장재 부문으로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스포츠 신발의 매출이 증가하고 차량 내장재 부문도 적용 차종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3월 출고량은 월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우호적인 환율 추세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 납품도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백산은) 테슬라에 차량 시트 등 내장재 납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만약 납품이 확정된다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리고 전망했다.
적자를 면치 못했던 자회사 최신물산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관심이 쏠린다. 임 연구원은 "인수 후 유휴 공장 매각 및 인원 감축을 단행하며 비용을 축소했다"며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매출이 전년 대비 10%대 중반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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