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8만361명으로 1주 전보다 4만여명 줄어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신규확진자의 발생규모는 전날보다 2배 이상 급증했지만, 지난주보다 4만여명 줄어들며 엿새 동안 10만명 밑을 유지했다. 특히 하루 최대 400여명까지 발생하던 사망자의 발생추이는 1달여간 감소세를 유지해오며 두 달여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고위험군 환자 관리도 감염상황과 마찬가지로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하루 사망자 55일 만에 100명 밑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총 8만361명 으로 6일째 10만명 이하로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8만345명, 해외감염 사례가 16명이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주말영향 감소 탓에 전날(3만4370명)보다 2.3배 증가했지만, 지난주 같은요일(11만8478명)보다 3만8117명이 줄며 확진규모의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했다. 특히 최근 1주일 동안의 일평균 발생규모는 7만6875명으로 나타나며 직전주(4월 13~19일)보다 4만2657명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700만9865명(해외유입 3만184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55명 줄어든 총 613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는 808명→846명→833명→738명→726명→668명→613명 순으로 집계되며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하루 만에 8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단 지난 3월 2일 이후 55일 만에 발생규모가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는130명→166명→147명→206명→151명→109명→110명→82명 순으로 발생했다. 최근 1주간 사망자가 일평균 139명 발생한 셈이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총 2만2325명(치명률 0.13%)으로 집계됐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33.4%, 준중증병상이 39.2%, 중등증병상이 21.2%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7%다.
한편, 전날에 확진자 7만881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46만140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재택치료자는 4만737명이다.
■4차 잡종률 2.0%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842명이, 2차 접종을 1204명이, 3차 접종을 8817명이 완료했다. 4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19만7085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502만3924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53만9235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307만6060명이다. 지난 14일부터 연 나이 60세 이상 고령층도 접종을 시작한 결과 누적 4차 접종자는 103만421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7%, 2차 접종이 86.8%다. 3차 접종률은 64.5%이다. 4차 접종률은 2.0%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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