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노들섬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세계 재즈의 날'(4월 30일)을 기념하는 재즈 축제인 '서울 재즈페스타'를 개최한다. 재즈 무대 이외에도 렉쳐콘서트, 사진전 등이 노들섬 전역에서 진행된다. 더불어 행사장에 푸드트럭이 설치돼 음악과 먹거리가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를 만든다.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거리예술 캬라반 봄'이 이어진다. 공원과 광장 등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들에서 다채로운 거리예술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숲, 노원 불빛 정원, 평화문화진지, 선유도공원에서 야외 공연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동안 12개팀이 총 48회의 공연을 펼친다.
또 다음달 5~8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2022 서커스 시즌 프로그램인 '서커스 캬라반 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탁 트인 공간에서 별도의 가림막 없이 저글링, 광대극, 대형 휠, 에어리얼 후프를 사용하는 현대 서커스 등 7개의 작품을 10회 공연한다.
올 한해 한강변을 대형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시킬 '서울조각축제 인(in) 노들'도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본격적인 전시를 시작한다. 이날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노들섬 하부에 30개의 조각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조각 전시는 1차, 2차로 나누어 각 15개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23일 개장해 개장 첫날 약 2000명의 시민이 방문한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1시부터 16시까지 계속해서 운영된다. 이번주 행사부터는 '책 읽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벤트존에서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와 연계된 거리공연이 하루 다섯 번 펼쳐진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다시 시작된 서울의 축제·행사들과 함께 시민 여러분들이 일상 속 활기를 되찾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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