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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국내 첫 자율주행로봇 실증 사업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6 14:23

수정 2022.04.26 14:23

주소체계 고도화 통한 순찰, 물건운반 등 실증
행안부 이번 시범사업 통해 전국 확산 계획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순찰과 물건 운반 등의 자율주행 로봇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대규모 공원에 대한 주소체계 고도화를 통한 이번 자율주행로봇 실증은 전국 최초로 시도된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주소기반 산업 창출 선도지자체 공모'에서 이같은 내용의 자율로봇부문 공모안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소정보와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산업모델 개발과 다중이용시설 및 공간에 주소정보를 촘촘하게 부여해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울산시의 제안은 ‘자율주행로봇 부문’에서 경쟁력과 참신함을 인정받았다.

울산시는 국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을 대상으로 올해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주소체계 고도화 및 자율주행로봇 이동경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주소정보기본도 등록 △주소기반 자율주행로봇 서비스(순찰, 물건 운반 등) 실증 등이다. 행안부는 울산시의 시범사업을 통해 주소정보사업과 정책의 완성도를 높인 뒤 향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승일 울산시 도시창조국장은 “우리시가 급변하는 미래사회와 도시구조 변화에 맞게 주소체계를 입체화·고도화로 주소기반 4차산업 육성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향후 태화강을 중심으로 추진될 도심항공모빌리티, 수소 모빌리티, 메타버스 관광 등 신산업과 주소정보와의 융합활용 정책을 적극 추진해 정부 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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