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윤왕근 기자 =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이광재 국회의원이 공식 출마선언에 앞서 정치적 고향이자 터전인 원주를 찾아 시민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 의원은 26일 오전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민 성공시대를 위해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의 기자회견은 같은 날 오후 춘천 강원도청 광장에서 진행될 공식 출마선언에 앞서 지역구인 원주시민에게 출마를 보고하고 양해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이 의원은 "소임을 다하지 못해 원주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선 후 지역 현안을 챙기는 일은 열심히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시민 여러분들을 자주 뵙지 못했다"며 "그러다보니 중앙정치에만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원주 시민은 물론 강원도의 입지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서운함이 있다면 너그러운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Δ여주-원주 복선전철 확정 Δ1군지사 이전부지 통합개발 추진 Δ무실동 원주교도소 이전부지 스포츠가치센터 설립 Δ원주전문과학관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Δ기업고등학교 설립 Δ대학도시법 통과 Δ의료데이터 산업 예산 증액 등 지역 관련 의정활동을 나열하며 원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강원지사 출마로 이 의원의 지역구인 원주갑 선거구의 국회의원을 다시 뽑게된 것에도 이해를 구했다.
이 의원은 "보궐선거를 만들었다는 비판, 백번 받아도 할 말이 없다"며 "원주시민들이 저에게 정치생명을 줬다. 더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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