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숙원사업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성명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예비타당성 면제 요건을 확실히 갖추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와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이번 결정을 340만 부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서, 3500m 활주로를 확보해 미주, 유럽노선을 운항하는 대형 여객기뿐 아니라 대형 화물기를 통한 화물 운송도 가능하다"며 "국제 물류공항이자 동북아 경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시장은 2030 부산엑스포 전까지는 개항이 어렵다는 사전타당성 용역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남부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개최 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최우선 과제는 가덕도 신공항을 얼마나 빠르게 개항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기본계획 및 설계 등을 거치는 단계에서 사업 기간과 사업비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도 건설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다각도의 기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힘든 여정을 함께 해주신 지역사회와 부산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시민의 염원대로 2030년 이전에 조기 개항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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