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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충북지사 후보 '민심 공략'…노영민 제천·김영환 오송 방문

뉴시스

입력 2022.04.26 16:14

수정 2022.04.26 16:14

[청주=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영환 예비후보.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영환 예비후보.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6·1 지방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충북지사 여야 주자들이 지역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거나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26일 제천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제천 가축시장 내 경매 현장에서 사룟값 상승, 한우 소비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와 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잇달아 방문해 노인·장애인 복지와 관련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그는 "한우 가격 안정화를 통해 한우농가의 걱정을 덜고, 복지로부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충북형 돌봄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노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복지 공약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충북형 돌봄 통합 플랫폼 구축 ▲다함께 돌봄센터 지속적 확충 ▲충북 북부권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설치 등이다.

당시 그는 "복지서비스로부터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체계를 갖추고, 복지종사자들의 처우와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국내 바이오 중심지로 부상한 오송을 '디지털 바이오헬스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지사가 되면 오송에 세계적인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핵심은 디지털헬스이며 희귀성 치료(치매) 등에 특화된 임상연구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오송을 글로벌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유치를 공약했다. 이 사업은 충북도가 공을 들이는 현안이다.

캠퍼스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내 1.1㎢ 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는 도와 청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매입해 카이스트(KAIST)에 무상 양여한다.

이곳은 중부권 거점 난치병(암·치매) 치료를 위한 연구·임상병원, 글로벌 바이오 창업타운 등으로 꾸며진다.
김 전 의원은 이 사업을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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