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미지 활용해 3차원 움직임 구현... LG, ‘초거대 멀티모달 AI’ 만든다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6 18:10

수정 2022.04.26 18:10

서울대와 공동연구 착수
지난 25일 서울대에서 열린 'SNU-LG AI 리서치 센터' 현판식에서 서울대와 LG AI연구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제공
지난 25일 서울대에서 열린 'SNU-LG AI 리서치 센터' 현판식에서 서울대와 LG AI연구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제공
LG AI연구원이 서울대와 손잡고 초거대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5일 서울대 AI대학원과 공동으로 'SNU-LG AI 리서치 센터'를 열고 초거대 멀티모달 AI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위치한 리서치 센터는 LG AI연구원과 서울대 AI대학원의 공동 연구 거점으로 이경무 서울대대학원 협동과정 AI 전공 주임교수와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공동 센터장을 맡는다.

리서치 센터는 AI가 가상 공간에서 스스로 3차원(3D)의 신체를 생성하고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3D 생성기술 등 텍스트, 이미지와 같은 2차원 정보를 다루고 표현하는 기존 초거대 AI의 한계를 뛰어 넘는초거대 멀티모달 AI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LG AI연구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국가 AI 핵심 인재 양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와 함께 세상에 없던 새로운 AI 기술에 도전하고 멀티모달 AI 공동 연구를 통해 명실 상부한 글로벌초거대 AI 강자로 거듭남과 동시에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과 서울대는 최근 초거대 멀티모달 AI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8개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이경무 주임교수는 LG AI연구원과 함께 한 장의 이미지나 짧은 길이의 영상만으로도 특정 인물의 전신 형상 및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3차원 생성 기술을 연구한다. 다른 공동 연구 주제로는 인간의 언어 학습 구조를 모사한 차세대 언어모델이 있다.
LG AI연구원과 서울대는 학습된 정보뿐 아니라 외부 정보를 스스로 학습한 뒤 종합 판단하는, 인간의 언어 학습 구조를 닮은 AI를 개발할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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