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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푸드 업사이클링' 첫작품 나왔다... MZ직원들이 만든 '익사이클 바삭칩'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6 18:21

수정 2022.04.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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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조각쌀·콩비지로 만든 스낵
CJ '푸드 업사이클링' 첫작품 나왔다... MZ직원들이 만든 '익사이클 바삭칩'
CJ제일제당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었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을 발굴한데 이어 26일 관련 브랜드 '익사이클(Excycle)'을 론칭하고, 스낵 제품 '익사이클 바삭칩' 2종(사진)을 선보였다.

익사이클 바삭칩은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가 60% 함유된 고단백 영양 스낵이다. '식품 부산물로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지속 가능성 차원에서 기획됐다. 특히 포장재는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적 가치를 더 높였다.

익사이클 바삭칩은 한 봉지에 계란 한 개 분량의 단백질과 바나나 두 개 분량의 식이섬유를 담았다. 담백한 오리지널과 매운맛의 핫스파이시 두 가지 종류로 선보였다.


다음달 9일까지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소비자와 만나며, 올해 하반기에는 MZ세대 등이 많이 찾는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등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생산량 증가에 대비, 충북 진천 블로썸캠퍼스 등에 부산물 식품 소재화 및 해썹(HACCP) 인프라 설비를 갖추는 등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CJ제일제당의 식품부문 사내벤처 1호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사업화 승인을 받은 뒤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분리됐으며, MZ세대 직원 6명이 운영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수평적 조직문화 속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다양한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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