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여기 어떻노?" 부산지역 축제 지도 한장에 다 담았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6 18:32

수정 2022.04.26 18:32

부산시 ‘사계절 축제지도’ 제작
원아시아페스티벌·불꽃축제 등
관광객에 월별 행사정보 제공
부산시가 사계절 내내 특색 있는 부산의 대표 축제를 한 장의 지도로 만들어 소개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대부분의 축제를 취소하거나 비대면 또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올해 부산 불꽃 축제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계절별로 역사, 문화, 자연환경 등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아 개최하고 있는 축제의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계절 축제지도 '여기 어떻노?('어때'의 부산 사투리)'를 제작했다.

지도에는 부산 불꽃 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항축제 등 대형 축제는 물론 지역 축제 평가에서 우수 축제로 선정된 구·군 축제 등이 모두 소개돼 있다.

계절별로 보면 봄에는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조선통신사축제 여름에는 부산항축제, 부산바다축제 등이 있다. 가을에는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겨울에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해운대북극곰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다가오는 5월에는 용호별빛공원 등에서 한일 문화 교류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조선통신사축제와 다양한 모래작품을 선보이는 해운대모래축제가 열린다.


6월에는 중구 등 원도심 4개 구를 배경으로 산복 도로에 얽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가 개최를 기다린다. 7월엔 다양한 해양레저관광을 즐길 수 있는 부산항축제, 그리고 바다조망루프탑 등을 배경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부산바다축제는 8월에 열릴 예정이다.


9월에는 삼락생태공원에서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록의 대향연 부산국제록페스티벌가 열리며, 10월에는 전통적 어업 협동체인 어방을 소재로 한 광안리어방축제와 전국 유일의 도개교인 영도다리를 소재로 한 영도다리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예정돼 있다.

이어 11월에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부산의 대표 브랜드 축제인 불꽃축제가, 12월에는 광복로 일대에서 지역 상권과 연계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등이 개최된다.


시 손태욱 관광진흥과장은 "2년 만에 다시 찾은 일상에서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한 부산만의 축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관람객이 다시 찾는 글로벌 축제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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