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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30만원 먼저 올린 뒤 전역 때 차액 지급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6 21:40

수정 2022.04.26 21:40

인수위, 복합형 지급 방식 유력 검토
세출 구조조정으로 예산 마련 무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2월20일 대선후보 당시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부대(백골 OP)를 방문해 생활관에서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2월20일 대선후보 당시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부대(백골 OP)를 방문해 생활관에서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현실화를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현재 월급을 계급별로 약 30만원 안팎으로 인상한 뒤 차액은 한번에 목돈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6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같은 복합형 방식으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단기간에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현재 이병 51만원, 일병 55만원, 상병 61만원, 병장 67만원인 월급을 80만~100만원으로 인상하고, 200만원까지의 차액은 전역할 때 지급하는 것이다.

지난 1월 대선에서 윤 당선인은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세출 구조조정으로 예산을 마련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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