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中 앱스토어 매출 29위…아쉬운 "첫 성적표"

뉴스1

입력 2022.04.27 08:50

수정 2022.04.27 09:33

(모바일인덱스 캡처) © 뉴스1
(모바일인덱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중국 시장에 진출한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다소 아쉬운 첫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27일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29위를 기록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6일 오후 1시 매출 순위 75위로 차트에 등장한 이후 75위→52위→41위→ 35위→ 33위→29위까지 올라왔다.

해당 매출 순위는 출시 48시간 순위를 10분 단위로 집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현재 매출 순위는 출시 이후 24시간을 반영한 '중간 성적표'격이다.

앞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6일 오전 8시 중국 출시 한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및 텐센트 앱마켓 탭탭(TAPTAP)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면서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다만 검은사막 모바일이 초반 흥행에 힘입어 매출 순위 '톱 5'까지 무난히 안착할 수 있다는 업계의 기대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증권가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트래픽에 비해 수익화가 아쉽다"면서도 "출시 48시간이 반영된 초기 매출 순위는 10위 초중반대를 형성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27일 오전 6시 기준 iOS 매출 순위 29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초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트래픽은 꾸준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익화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오후 7시부터 유명 스트리머를 활용한 마케팅에 돌입했지만, 트래픽에 유의미한 지속적인 반등이 관측되지 않았다"며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당국의 게임 산업 규제에 따라 BM(비즈니스 모델) 구조를 낮게 설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4월 내자판호 발급을 기점으로 중국 규제가 일단락되었기에 향후 구조는 순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매출은 출시 24시간만을 반영한 수치이며 출시 48시간이 반영된 초기 매출 순위는 10위 초중반대를 형성하고, 향후 신규 이용자 유입 및 업데이트로 2분기 내 10위권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 20억원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