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5월 가정의달 인기메뉴는 바닷가재, 오리고기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7 10:03

수정 2022.04.27 10:05

[파이낸셜뉴스]
서울랜드를 방문한 나들이객들이 롤러코스터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랜드를 방문한 나들이객들이 롤러코스터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5월 가정의 달 인기 메뉴는 바닷가재·게 요리, 오리고기, 민물장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최근 4년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5월 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가정의 달의 음식업종과 놀이동산 업종의 세부 업종별, 일자별, 연령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과 코로나19 기간의 음식점, 여가·오락서비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리두기 해제된 5월 주요 기념일에는 음식점과 놀이동산 업종의 매출액이 2018~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월 음식점 일별 매출액 증감을 보면 코로나19 발생 전 2018년 5월 5~7일, 2019년 5월 4~6일의 일평균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4~52% 증가했으며,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5월 5일은 9%에 그쳤고 9일과 10일은 각각 22%, 14% 증가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기념일에 음식점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업종에서 매출액 증가 상위 세부업종을 보면 2018년 5월 5~7일의 바닷가재·게 요리, 오리고기, 민물장어, 게장, 샤브샤브, 한정식 전문점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00% 이상 높았으며, 패밀리레스토랑은 94%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 첫해 2020년 5월 5일 및 8~9일의 경우 오리고기 57%, 샤브샤브 57%, 한정식은 52% 증가했고, 특히 바닷가재·게 요리 전문점 매출액은 48% 증가해 다른 해와 달리 매출액 증가 순위 1등을 내줬다.
한식 업종 중 횟집 전문점은 2018년 68%, 2019년 66% 매출이 상승했으나 2020년에는 0.9% 수준 증가, 해물찜은 27% 증가에 그치는 등, 해산물 관련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이 미미했다.

가정의 달 5월의 여가·오락서비스(놀이동산·유원지·동물원·식물원) 일별 매출액 증감을 보면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로 2018년 5월 5일(168%), 2019년 5월 5일(146%), 2020년 5월 5일(212%), 2021년 5월 5일(213%) 이었다.
5월 1일에도 여가·오락서비스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2018년 68%, 2019년 106%, 2020년에는 150% 높았다.

여가·오락서비스 중 놀이동산(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에서 어린이날(5월 5일), 근로자의 날(5월 1일) 결제한 회원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18년 5월 5일 결제한 회원의 40대는 49% 이며,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5월 5일에도 40대가 47% 를 차지하였다.


놀이동산 결제가 많이 발생한 5월 1일의 경우에는 2018년 5월 1일 결제한 회원은 30대 27%, 20대 24% 비중을 차지했지만, 5월 5일에는 30대 24%, 20대 12%으로 5월 1일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