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이용섭-강기정 대리전 성격 후보 경선 구도 요동
광산, 姜 지지 이용빈, 李 지지 민형배 지원하는 후보들 득실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주 경선을 앞둔 광주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경선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강기정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간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이 양 후보의 대리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오는 29~30일 예정된 광주서구청장 경선의 경우 김이강 전 문재인정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대외협력관과 김보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이 이용섭-강기정 대리전 성격의 경선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황현택 후보는 강 예비후보를 적극 도왔다.
이런 경선구도에서 강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서구청장 경선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 후보 지지자들이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공천에 배제된 서대석 현 서구청장의 거취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30일 열리는 광주광산구청장 경선은 박병규·윤난실·최치현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박병규 예비후보는 이용빈국회의원, 최치현 예비후보는 민형배 국회의원의 지원을 각각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박 예비후보는 공천에서 배제된 박시종 예비후보측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윤난실 예비후보는 애초 민형배 의원 사람으로 분류됐지만, 현재는 상황이 좀 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빈 의원은 광주시장 경선에서 강기정 예비후보를, 민형배 의원은 이용섭 예비후보를 지지해 경선 정국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역학구도속에 강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광산구청장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 강기정-이용섭 광주시장 경선의 대리전 양상의 기초단체장 경선이 진행된 것이 사실이다"면서 "강 후보의 승리가 서구, 광산구청장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 지역의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시민선거인단 투표 50%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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