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건의한 지역 현안 상당수가 정책과제로 반영되면서 각종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7일 윤석열 정부의 17개 시·도 7대 균형발전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충북 지역 첫 번째 공약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 고시하면서 충청권이 공동 건의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을 포함했다.
하지만 충북이 적극 추진한 청주도심 경유 노선은 조건부로 반영됐다. 도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확정을 위해 각종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 당선인 공약에 포함되면서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공약은 충북 광역 교통망 확충이다. 충북 동부축 및 고속도로망 건설과 원주~오송 간 철도 고속화, 청주공항에서 동탄·감곡 철도 연결, 오송 K-트레인 클러스터 구축 등 세부 정책이 포함됐다.
또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지원시설 구축을 세부 내용으로 담은 방사광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약속했다.
오송글로벌 바이오밸리 조성(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오송 바이오밸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주력산업 고도화(2차전지 R&D 선도 플랫폼 구축 및 후공정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 첨단산업 맞춤형 AI영재고 설립) 등도 반영됐다.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과 문화관광체육휴양벨트 조성도 공약에 포함됐다.
7대 공약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별도 관리하는 시도별 5개 현안사업도 있다.
ΔK-martial의 세계화 및 무예올림픽 지원 Δ미호강프로젝트 추진 Δ중부권 도심형 항공교통(UAM) 특화단지 조성Δ스마트 농촌 미래 혁신타운 조성 Δ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 힐링타운 건립 등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이 역점 추진한 대규모 SOC사업과 각종 현안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호기"라며 "충북의 눈부신 지역 발전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새정부 출범 대응 추진단을 가동해 국정고제 반영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반영을 위해 건의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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