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행정 데이터를 민간에게 개방하는 ‘인천데이터허브’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데이터허브 사업은 시·군·구와 산하기관에서 각각 생산·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중 공유·개방이 가능한 원천데이터를 한데 모아 대학, 기업, 연구소 등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개방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행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민간에 제공해 왔지만 대부분 통계성 데이터로 실시간 업데이트가 불가해 수요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여러 가지 제약사항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의 원천 데이터의 공유요청에도 부응할 수 없었다.
시는 이 같은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공유플랫폼 인천데이터허브를 구축해 행정, 복지, 교통, 문화, 도시 분야 등 시와 산하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개방할 계획이다.
또 수집한 데이터는 수요에 맞게 가공, 분석해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올해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3년에서 2024까지 2년에 걸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데이터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대학, 기업, 연구기관, 시민 등 민간에게 고품질의 데이터를 제공해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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