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으로 진행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올해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으로 10년 이상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한 종사자에게 휴가비와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장기근속 유급휴가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시비로 인건비를 지원받는 시설 중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기준 안내’에 따라 경력을 인정하는 범위에 해당하는 기관이나 시설에서 10년 이상 일한 정규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인천시가 예산을 지원한다.
10년 이상~15년 미만과 15년 이상~ 20년 미만은 5일을, 20년 이상~25년 미만과 25년 이상~ 30년 미만은 10일을, 30년 이상 일한 종사자는 20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인천시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휴가비를 지급한다.
대체인력 신청과 마찬가지로 휴가 일정 2주 전 각 사회복지시설에 신청하면 대체인력지원센터가 이를 접수하고 필요 시 대체인력도 파견한다.
인천 서구 아동·청소년공동생활가정 SY엔터테인먼트 유설희 센터장은 “이달 말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한 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5일간 휴가를 떠난다. 휴가비는 물론이고 빈자리를 대신해줄 사회복지사도 지원받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사지선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시설운영팀 팀장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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