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는 각 정당 후보들이 확정됐다. 무소속까지 총 4명이 경쟁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경남도지사 최종 후보로 양문석 전 통영고성위원장을 선정했다.
이번 경선에서 양문석 전 위원장이 50.07%를 득표, 49.93%를 받은 신상훈 경남도의원을 0.14%p차로 어렵게 제쳤다. 양 후보는 다음주쯤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경선에서는 박완수 국회의원(창원의창)이 후보로 낙점됐다.
박 의원은 총득표율 57.89%에서 현역 페널티를 받아 최종 55%를 기록, 42.11%를 득표한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12.89%p차로 이겼다.
국민의힘과 합당한 국민의당 소속으로 박계동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선언했지만, 국민의힘 공천 추가 접수 대상에서 광역단체장을 제외하면서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광역단체장과 특례시단체장 선거는 경선·단수 추천 후보자를 이미 발표한 데 따른 조치였다.
정의당에서는 지난 26일 여영국 당 대표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28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무소속으로 최진석 ㈜두손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4일 경남도지사 후보로 등록했다.
지난달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경남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7.38%,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8.24%,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47%의 득표율을 보였다.
대선 이후 80여일만에 열리는 6·1지방선거라 국민의힘이 유리한 분위기는 감지된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고정표도 확인한 만큼 선거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
각 정당에서도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자가 확정된 만큼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전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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