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 헤르손 장악 후 화폐도 루블화로 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8 14:09

수정 2022.04.28 14:09

헤르손 5월1일부터 루블화 사용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에 세워진 블라디미르 레닌 옛 소련 지도자 동상. AP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에 세워진 블라디미르 레닌 옛 소련 지도자 동상.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이 내달부터 러시아 루블화를 사용한다고 러시아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 지역이 오는 5월1일부터 루블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환된다고 전했다.

키릴 스트레모소프 군정 위원장은 이 통신에 "러시아 루블화와 우크라이나 화폐 흐리브냐를 혼용하는 4개월 간의 과도기를 거친 뒤 루블화로 완전히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6일 헤르손 지역 전체를 완전히 장악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비무장화를 위한 특별 군사작전 중 남부 헤르손 지역 전체를 장악했다"며 "이 지역에서 러시아 방송이 시작됐고 루블화를 더 널리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러시아군은 26일 헤르손에 새 정부를 설치했다고 확인했다"며 "헤르손 시의회 건물을 장악한 뒤 선출 정부를 제거하고 러시아 군대로 치안을 교체한 지 며칠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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