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도의 재벌 고탐 아다니 아다니 그룹 회장이 한때 부호의 대명사였던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5위의 부자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아다니는 개인재산이 1220억 달러(약 155조)로 버핏을 6위로 밀어내고 5위에 올라섰다. 버핏은 개인재산이 1200억 달러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이달 초 아다니 회장이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재산 1000억 달러(약 122조) 클럽에 가입했다고 보도했었다.
그랬던 아다니가 불과 한 달도 못돼 재산을 220억 달러 더 불리며 버핏마저 제친 것.
그는 광산 등 에너지 산업과 항만 건설 등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는 아다니 그룹의 회장이다.
석탄 사업으로 부를 일군 그는 대학 중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석탄 사업에서 큰돈을 벌어 석유사업에 진출했고, 최근엔 녹색 에너지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그는 이뿐 아니라 항만 등 인프라 건설 사업도 벌이고 있다.
그의 사업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집권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모디 총리가 인도의 급격한 경제성장을 위해 사회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산업에 집중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2020년 이후 1000% 이상 급등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그의 재산도 급증했다.
한편 같은 인도 출신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은 개인재산이 1030억 달러로, 세계 8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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