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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시멘트 대란에 현장 방문…"생산·운송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8 16:48

수정 2022.04.28 16:48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서 수급동향 점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시멘트 수급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충북 단양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을 방문해 석회석 채굴현장을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시멘트 수급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충북 단양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을 방문해 석회석 채굴현장을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시멘트 대란 우려가 커지자 현장을 찾아 "시멘트 생산과 운송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8일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을 방문해 생산현황을 살피며 이 같이 말했다. 단양공장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시멘트 생산설비의 약 12%에 해당하는 713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핵심 공장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건설자재 가격이 1년 새 50% 이상 급등하며 전국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착공이 지연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시멘트 가격은 지난해 7월 t당 7만8800원에서 올해 1월 9만3000원대로 올랐다.


홍 부총리는 석회석 채굴광산, 킬른(석회석을 유연탄으로 가열해 소성), 시멘트밀(소성로에서 생산된 클링커를 분쇄해 시멘트 생산), 사일로(시멘트 저장·출하) 등 시멘트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그는 최근 원자재 국제가격 급등으로 시멘트 생산원가가 상승하는 등 수급불안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차질 없는 시멘트 생산으로 국내 건설자재 수급안정에 기여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정부는 시멘트 원자재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적시 수입을 위해 신속한 통관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순환자원·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시멘트 생산설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멘트 수송열차 증차, 노후 화차 교체도 검토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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